인천지역 노숙인이 짠 털모자, 제3세계 신생아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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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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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노숙인재활시설 서천재단 은혜의집(원장 김현철)은 8일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센터장 김대용)에 ‘신생아 털모자’ 233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서구여성자원활동센터 김인숙 회장, 굿네이버스 김대용 인천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의집 강당에서 진행됐다.신생아 털모자는 은혜의집 정서재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손뜨개 교실’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 털모자는 아시아의 빈곤국 신생아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손뜨개 교실 여성회원 K씨는 “추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털모자를 만들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다른 회원 B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했다.은혜의집 손뜨개 교실은 서구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의 손뜨개 교육과 재료구입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서구여성자원활동센터는 환경정화, 김장 담그기, 목욕봉사 등 인천지역에서 20여년 째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노숙인이 짠 털모자, 제3세계 신생아에게 전달[사진제공=사회복지법인 서천재단]

김인숙 회장은 “어린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회원 모두가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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