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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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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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거제시가 시장 공약사업으로 서민아파트를 민간사업자와 추진하면서 개발이익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기부채납 받게 될 일부 부지에 교사와 공무원들을 위한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 건립'을 추진한다.

거제 지역의 높은 분양가 등 주거난을 겪고 있는 행정관서 공무원과 우수 교사 유치의 어려움을 해소해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거제 지역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부동산 시세 때문에 우수한 교사.공무원 유치가 어렵고 거제지역으로 발령난 교사.공무원들도 상당수 전근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 건립사업은 거제시공무원뿐만 아니라 교육청 교사, 경찰 및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미혼 등 독신자를 위한 12평형(원룸형)과 15평형(신혼부부용)으로 최소형의 평형대로 약 200가구 규모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 7월 각 기관별 입주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배정물량을 결정하여 2016년 하반기 착공해 2018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사업으로 기획재정부도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출입국관리소 등 비연고 지역에 순환근무가 많은 하위직 공무원과 지방이전 공무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세종시와 전북 무안군에 공무원 대상 통합관사를 신축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지역 등으로 통합관사를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거제시 관계자는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 건립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부합하는 사업으로 우수 공무원 및 교사를 유치해 도시경쟁력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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