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장관 "천안함, 북한 위협 보여주는 상징"…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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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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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한 장관과 회담을 하기 직전 모두 발언에서 "오후에 있을 천안함 추모지(평택 2함대사령부) 방문을 기대한다"며 "그곳은 우리의 동맹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상기시켜주는 장소"라고 밝혔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과 핵심 군사능력 확보, 세계 안보에 대한 (한국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모두 발언 끝에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한 장관은 카터 장관의 방한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카터) 장관과 함께 하는 기간 한미동맹의 강화, 연합 태세 면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과 카터 장관은 회담한 뒤 국방부 청사에서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카터 장관은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할 계획이다. 미국 국방장관이 천안함 선체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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