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도, 국제세미나에서 고도정수처리 연구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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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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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정수처리 신기술 세미나에서 ‘고출력 펄스 UV를 이용한 수질개선 효과’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하명국) 수질연구소는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고도정수처리 신기술 국제세미나에서 「고출력 펄스 UV를 이용한 수질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민에게 보다 더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 신기술 처리공법인 UV-AOP(자외선 고도산화공법)를 주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 Karl Linden 교수 등 9개 분야의 전문가, 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이 참가해 정수처리 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UV-AOP(자외선 고도산화공법)은 O3(오존) 대신 UV(자외선)와 H2O2(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말한다. 기존 정수장에 오존 고도처리시설 추가 설치 시 중간가압장 및 넓은 면적의 소요 부지확보 등 장애 요인이 있지만 UV-AOP는 관로에 설치할 수 있어 부지확보가 곤란한 정수장에 적합하다.

또한, 오존 투입 시 냄새 발생 및 누출 시 작업자에게 위험할 수 있어 운영상 많은 주의가 필요한 반면, UV는 오존에 비해 운전관리가 용이하며, 맛·냄새물질 유입 시에만 간헐적으로 가동할 경우 오존에 비해 경제적일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박진영 연구사는 맛·냄새물질과 소독부산물의 저감을 통한 수돗물 품질 향상을 목표로 국내 연구기관 중 최초로 수행된 「고출력 펄스 UV를 이용한 수질개선 효과」에 대해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인천 상수도, 국제세미나에서 고도정수처리 연구사례 발표[사진제공=인천시]


연구결과 THMs 및 냄새물질인 geosmin 등의 제거효과가 있어 현재 수질연구소에서 추가적인 실험이 계획 중이며, 향후 실증플랜트와 정수장 등을 대상으로 수질개선 효과와 현장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곽영주 수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고도정수처리공정에대한 연구와 해외 및 타 연구기관들과의 신기술 정보 교류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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