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고추, 구기자 가로등 디자인 안[사진=청양군 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의 랜드마크 고추·구기자 가로등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군은 지난 2005년 처음 설치한 고추·구기자 가로등이 수년간 청양의 이미지를 대변하며 제 역할을 다해 왔으나 최근 외관이 탈색되고 노후 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되는 가로등은 청양고추와 구기자의 이미지를 새롭게 반영함과 동시에 기존의 가로등 보다 1개당 70만원의 제작비를 절감했으며, 탈색이 잘 되지 않는 재질로 제작할 계획이다.
새 고추·구기자 가로등은 신설되는 도로나 신규 농공단지, 공원 등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내 360여개의 기존 고추·구기자 가로등 중 정비가 필요한 125등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6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전에 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가로등 지주대를 재활용해 탈색된 등주를 새롭게 디자인된 등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밝은 거리 조성으로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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