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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지젤 번천, 20년 런웨이 마지막 무대 올라…"가족과의 시간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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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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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젤 번천(왼쪽에서 두 번째)이 15일(현지시간) 슈퍼모델로서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2015 봄 시즌 샤넬쇼에 등장한 지젤 번천의 모습. [사진= 지젤 번천 트위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브라질 출신의 톱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35)이 15일(현지시간) 런웨이 인생 20년의 마지막 패션쇼 무대에 섰다.

AP통신은 이날 저녁 지젤 번천이 상파울루에서 자신이 내놓은 의류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해 마지막 '캣워크(모델이 무대 위에서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걷는 걸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젤 번천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패션쇼에서 은퇴한다”며 “대신 다른 모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 세 차례 등장한 지젤 번천은 쇼를 마친 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동료 모델들에 둘러싸여 축하 받았다.

지젤 번천은 지난 1995년 스페인의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 대회에서 4위로 입상하며 데뷔, 샤넬·발렌티노·빅토리아 시크릿·베르사체·루이뷔통·발렌시아가 등 전 세계 약 20개 대기업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지첼 번천은 2006년 한 해 3300만달러(약 300억원)을 벌어들여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에 올랐으며 그 뒤 2014년까지 8년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젤 번천은 6년 전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결혼해 아들 벤자민 브래디와 딸 비비안 브래디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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