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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모으면 화장지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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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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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66개 광역·기초 지자체 참여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지원센터)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공동으로 종이팩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10개 광역지자체와 56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했다. 시범사업에 미신청한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은 이미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추진되며 유통지원센터에서는 약 1억7000만원 예산을 들여 참여지자체에 종이팩 회수 전용마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대는 지자체별로 인구 및 배출량 등을 고려해 수량을 파악한 뒤 5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6월까지 배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종이팩-화장지 교환캠페인’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초 시·군·구를 조사해 캠페인에 쓰일 두루마리 화장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종이팩 재활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종이팩 분리배출 요령과 폐지와 분리배출 필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분리배출 포스터를 배포한다.

유통지원센터 관계자는 “분리배출과 수거 시스템만 갖춰지면 100% 재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 종이팩”이라며 “많은 지자체가 참가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고급 자원인 종이팩의 재활용 체계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되는 종이팩은 1년에 약 6만5000톤, 원료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종이팩을 100% 재활용하면 연간 약 65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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