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특별교통 대책기간' 일자별 이동수요 예측치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이 포함돼 있는 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가정의 달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이동인구 640만명(총 3200만명),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 44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별로는 근로자의 날인 오는 1일 640만명 이동을 시작으로, 2일에는 최대 700만명의 이동이 예상된다. 3일과 4일에는 각각 670만명, 633명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0%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고속·시외·전세버스(11.3%), 철도(3.5%), 항공기·여객선(0.6%)이 뒤를 이었다.

‘가정의 달 특별교통 대책기간’ 대중교통수단별 일평균 수송력 증강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이에 따라 국토부는 먼저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을 위해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일평균 열차 14회, 고속버스 1851회, 항공기 20회, 여객선 123회를 증회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를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우회 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통향상을 위해 지·정체 예상구간에 대한 갓길 차로를 확대하고, 영업소 교통관리 강화, 도로 개통으로 인한 용량 확대 등을 통해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이용,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며, 봄철 졸음운전사고의 적극적 예방 활동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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