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롯데닷컴 신입사원들이 서울 상도동 밤골마을에서 벽화그리기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롯데닷컴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국내 온라인 마켓들이 새 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롯데닷컴 79기 신입사원 10명은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밤골마을을 찾아 벽화 그리기 활동을 벌였다. 재개발로 근심이 많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화사한 봄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봉사활동은 공공 미술 활동을 펼치는 ‘드림인공존’과 함께 기획했으며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처음 그려보는 벽화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열심히 그림을 그려나갔다. 삭막하던 회색 벽에 노란 꽃과 푸른 나무가 그려져, 마을을 한층 밝아 보이게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옥션은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LG생활건강과 함께 ‘나눔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눔하우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봉사단과 초보자인 옥션 대학생 고객 봉사단이 조를 이뤄 도배·장판 기술을 나누는 활동이다.
옥션과 희망브리지는 올해로 3년째 ‘나눔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진천군 나눔하우스는 9회차 활동으로 그동안 집수리 194세대, 벽화 9곳을 완료했다. 이번 진천군 봉사활동에는 LG생활건강이 또 다른 특별 후원자로 나서 옥션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에 자체예산을 더해 후원금을 내놓았다.
봄맞이 새 단장을 돕는 활동 이 외에 사회생활의 ‘새 출발’을 돕는 활동을 하는 곳도 있다.
11번가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춘들에게 ‘희망’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희망날개’(취업지원)와 ‘희망식탁’(장학금 지급)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날개’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용 정장·구두 등을 증정하고 헤어 및 메이크업이나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해주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20명이 면접용 정장을 선물 받았고, 약 500명이 취업강의에 참여했다.
또 ‘희망식탁’은 각 대학 학생식당 식권을 1000원에 판매해, 판매 수익 전액과 11번가 추가 지원금을 더해 해당 학교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3월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동국대, 국민대, 숭실대 등 7개 학교에서 진행돼 지금까지 약 7000여 명의 학생이 희망식탁 식권을 구입했고, 3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11번가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올해 4월 부산 동의대를 시작으로 전라·충청·강원 등 전국에 있는 대학을 찾아 ‘희망식탁’, ‘희망날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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