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 부진 여파로 달러화에 비해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 증시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50% 떨어진 3622.6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 하락한 1만1432.7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2.59% 내린 5039.3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1.20% 하락한 6946.2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이 0.2%라고 발표했다. 기존 예상치인 1.0%에 못 미친 수준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약세장을 이끌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도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유로 강세 영향으로 독일 머크가 5% 하락했고 바이엘과 폭스바겐이 각각 3%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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