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태국·홍콩·대만 등 아시아 10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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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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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단막극인 KBS 드라마스페셜이 해외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KBS 드라마스페셜 '괴물'(연출 김종연, 극본 박필주, 프로듀서 문준하, 제작 KBS)이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웹과 TV의 미디어 융합이라는 플랫폼을 넘어선 새로운 도전으로 시선을 모았던 KBS의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연출 박진석, 극본 이민영, 프로듀서 문준하, 제작 티모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뛰어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국내 시청자의 찬사를 이끌어냈던 드라마스페셜 '괴물'이 북미에서 3번째로 긴 연륜을 자랑하는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상파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선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KBS 드라마 스페셜 '간서치 열전'이 2015 세계공영TV총회(INPUT)에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방송 최초로 웹드라마 버전으로도 제작되며 웹과 TV의 융합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돼 오는 5월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공영TV총회(INPUT)에 초청됐다. 이번 총회에서 '간서치열전'은 크로스 미디어 분야 토론 작품으로 선정돼 다양한 국가의 공영방송 제작자들과 함께 시사회를 가진 뒤 미디어환경의 변화에 따른 웹드라마의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 질의, 응답하며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간서치열전'의 해외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라인TV를 통해 아시아 1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웹과 모바일로 VOD 서비스된다.

KBS 드라마스페셜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스페셜에 대한 해외시장의 높은 관심은 작품성은 물론 관성에서 벗어난 도전정신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 있어서 대한민국 드라마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인을 통한 해외진출은 아시아 한류시장의 컨텐츠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 기존 플랫폼의 제약을 뛰어넘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14 '간서치 열전'은 사라진 홍길동전을 찾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추적극. 독특한 소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방송 당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선공개돼 누적 조회수 140만 뷰를 넘어서며 TV와 온라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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