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김녕항에 ‘요트 이동식크레인’(보트호이스트)이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번 김녕항에 도입되는 요트 이동식크레인은 수륙양육용 요트전용 50t급 크레인으로 도내 최초, 국내 최대 규모로 구입가격은 6억원에 달한다.
국내에는 아리마리나, 전곡마리나에서 요트크레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양능력이 최대 35t 밖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요트들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수퍼요트 및 대형 카타마린급 요트를 인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김녕항에 도입되는 요트 이동식크레인은 이러한 인양한계를 보완하고자 국내 최대 50t급으로 설치하게 됐다.
앞으로 김녕항 요트 이동식크레인이 본격 운영하게 되면, 도내에 있는 요트의 간단한 수리를 위해서도 육지로 이동하여야만 하는 문제점 등이 해소되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풍 내습시 관내 소형어선들의 육상대피 지원을 통해 어선피해를 최소화해 어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요트들이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에 기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요트수리 뿐만 아니라 육상보관이 가능해져 제주기항 체류기간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제주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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