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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네팔 결혼이주여성 돕기 성금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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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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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진 피해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네팔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네팔 대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관내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해 성금모금 행사를 마련했다.
 

▲고창군이 관내 네팔 결혼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고창군]


군청 현관에는 오는 15일까지 모금함이 설치돼 청내 직원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는 네팔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청보리밭 축제장, 고인돌휴게소 등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해 약 6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박우정 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 있다”며 “실의에 빠진 네팔 이주 여성이 희망의 끈을 높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창 관내 네팔 결혼이주여성은 5명으로 이들 친정집은 대부분 붕괴돼 가족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흥덕면에 거주하고 있는 강가갈래씨의 경우 외가 친척 대부분이 사망하고 아버지는 실종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군은 마련된 성금을 관내 5명의 네팔 이주여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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