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성완종 3000만원 수수 의혹' 이완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14 10: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검찰에 출석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이완구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취재진을 만나 "이번 일로 인해 총리직을 사퇴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검찰에서 소상히, 상세히 제 입장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00만원 수수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를 마치고 필요하면 인터뷰를 하겠다. 검찰 조사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12층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섰던 2013년 4월4일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 전 회장을 따로 만나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3000만원은 쇼핑백에 담겨 있었다는 진술을 검찰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