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중국 최대 발전회사와 손 잡고 해외사업 공동개발에 적극 나선다.
한전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공사과 해외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전과 화능집단 간 해외사업 공동개발 △한전 전력연구원과 서안열공연구원유한공사 간 화력발전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 △한전 경제경영연구원과 화능기술경제연구원 간 연구협력 등 3건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서명 이후 최초의 한·중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발전 사업 공동개발 △화력발전분야의 공동연구 △한·중간 전력산업 경제경영분야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ㆍ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융합하고 발전시켜 친환경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 국가의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기술교류회의를 시작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국가 간 발전사업계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