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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메르스(MERS) 선별진료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메르스 밀접 접촉자, 일반 접촉자, 의심환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역, 터미널 등 2,500여개 다중이용시설에 예방 물품을 배부하여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비상근무 대응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거점병원 가동 확인, 의심환자 모니터링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메르스는 전염성이 있지만 분명히 제한된 범위에서 발생하며 바이러스는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는 등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현재 보고된 건은 대부분 병원 내 감염과 가족 간 감염으로 밀접 접촉자의 경우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가운, 장갑, N95 마스크,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등)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미터 이내에 같은 방 또는 진료, 처치, 병실에 머문 경우이다.
증상이 발생한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면서 보건소에서 1일 2회, 증상 발생 여부와 체온을 모니터링하며 증상 발생 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하여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 검사(RT-PCR)와 치료를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즉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전염력이 없으며 잠복기 중에 접촉한 사람이 증상이 없다면 진단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군 관계자는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가급적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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