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한전은 17일부터 내달말까지 특별 사회공헌활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임직원 2만 명이 다양한 지원활동데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한전은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 방문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서, 보건소 등 수요가 많은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는 직접 방문하여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력설비의 이상을 점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열화상 진단장비도 메르스 전파 차단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내달 3일부터 개최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기장 또는 선수촌 등에 열화상 진단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을 위해 생수와 생활용품을 주기적인 지원에 나섰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에는 일손 돕기와 함께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상품을 인근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한전은 전국 300여개 사업장별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일손 돕기, 생산품 직거래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메르스와 가뭄의 여파로 위축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환익 사장 및 경영진은 휴일인 지난 14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물품을 구매한 뒤 복지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나주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500여명은 주말 대규모 이동을 자제하고, 소단위로 지역문화 탐방 및 재래시장 방문행사에 참여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며, 공기업인 한전이 앞장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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