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자동차 업계와 관련 FTA 원산지 규정 내용을 검토하고, FTA에서의 협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들은 FTA 원산지기준 협상시 우리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방향으로 협상 추진이 지속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관련 누적(Cumulation), 중간재(Intermediate Materials), 역내가치포함비율(Regional Value Content) 계산방식, 자동차 품목별원산지기준(PSR) 협상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은 우리의 주력 수출 산업으로 우리기업들의 FTA활용에 대한 관심이 큰 분야로 꼽힌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수출액은 489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8.5%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생산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 최종생산에 투입하는 산업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원산지 기준이 FTA 협상의 주요 부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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