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주 서민금융 지원책 발표…이자 부담 완화 방안 등 검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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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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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경제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행보를 연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서민금융 지원책을 발표한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경제 침체와 여론 악화 우려가 큰 가운데 새누리당은 최근 들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서민층과의 소통을 늘리며 민심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도 메르스 사태 여파 속에서 서민 경제를 챙기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부각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의중이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금융위원회와 함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 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 확산이 본격화된 여파로 지난 16일로 연기됐다가 한 번 더 미뤄져 이번 주에 열리게 됐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에는 서민에 대한 금융 공급을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국회 [조문식 기자 cho@]



현행 연 34.9%인 법정 최고 이자율의 상한선을 인하해 서민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집을 보유하고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중산층에 주로 정책 혜택이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서민금융 지원책은 앞선 안심전환대출에서 소외됐던 무주택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연일 서민층의 경제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에서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집중되면서 서민·중산층 민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대책회의와 19일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와의 간담회에 각각 참석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부처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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