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미국 LNG 플랜트 사업 PF금융 제공···무역보험공사와 공동 17억5000만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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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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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함께 미국 사빈패스 LNG 플랜트 3단계 증설 사업에 각각 10억달러와 7억5000만달러씩 총 17억5000만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PF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지원방식을 의미한다.

두 기관이 제공하는 금액은 이 사업 증설자금인 46억달러의 40%를 차지한다. 이번 사업에는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7개 금융기관과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이 수은의 채무보증과 무보의 보험을 통해 대출에 참여한다.

사빈패스 사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에 미국 최초의 LNG 수출용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1, 2단계 사업의 트레인 4기를 포함해 이번 3단계 사업을 통해 LNG 터미널에 트레인 1기가 증설되면 연간 2250만톤의 LNG 액화시설이 완공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에서 최초로 LNG 수출허가를 받은 이번 사업에서 우리나라의 LNG 연간 수입량의 10% 규모인 350만톤을 오는 2017년부터 20년간 장기구매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제공이 북미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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