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텐센트, 온라인으로 K-pop 현지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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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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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중국 기업 ‘텐센트’가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한다.

텐센트(騰訊·텅쉰)는 중국의 3대 IT 기업인 바이두(Baidu/검색), 알리바바(Alibaba/전자상거래), 텐센트(Tencent/SNS)를 총칭하는 B.A.T 기업 중 하나로 시가 총액 225조원 규모의 기업이다. 메신저, 온라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을 서비스 중이다.

텐센트는 온라인 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 'LIVE MUSIC'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가수들의 콘서트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한다는 목표 아래 ‘매월 최소 4번, 연간 60번의 수준 높은 콘서트’를 기획해 진행 중이다. 최고의 가수들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겠다는 포부다.

중국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한국대중가요(이하 K-POP)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한국의 인터네셔널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칸타라 글로벌’과 독점 제휴해 K-POP 콘서트를 중국 전역에 매달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칸타라 글로벌'은 중국 소비자에게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뷰티와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one-stop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LIVE MUSIC'은 지난 2월 티아라의 무대를 시작으로 씨스타, 비스트, 포미닛, 카라, 보이프랜드 등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의 무대를 매달 한 번씩 중국 전역에 중계하고 있다. 첫 번째 방송인 티아라 공연의 생방송 관람자는 120만 명, 누적 클릭수는(공연 후 72시간 누적 수) 5000만 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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