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면세점 '한화' 선정결과…유출의혹 관세청 '감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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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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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감사관실 자체 감사에 들어가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당국이 면세점 신규특허 심사결과에 대한 사전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자체감사에 착수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 감사관실은 심사 과정에 동원된 자체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8∼10일 기간인 2박3일 동안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머무른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내 CCTV 영상을 수거하는 등 심사위원 및 지원인력들의 동선 확인 작업도 벌였다.

심사위원들의 객실 내 전화와 노트북을 통한 외부발송 이메일 흔적 등 로그기록도 분석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조직 내부에서는 자체감사와 관련해 곱지 않은 시선이다. 심사가 철통보안 속에 이뤄진 만큼 사전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고 자체감사까지 실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사전정보 유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절차라는 게 관세청 내부의 전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감사관실에서 면세점 심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유출 의혹과 관련한 증거나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심사위원들이 채점표를 확정하지도 않은 시간대”라며 “보안 역시 철저해 심사결과가 유출될 수 없고 유출할 결과물 자체도 없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내 면세점 사업자 공식 발표일인 지난 10일 서울 대형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오전 10시를 전후해 뛰는 등 상승 제한폭인 30%까지 급등하면서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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