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13일 중국 전역에 기승을 부린 폭염으로 인해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성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6일 전했다.
베이징에서는 13일 낮 최고기온이 42.2℃를 기록할 정도로 살인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남역 매표소에서 남자 1명이 쓰러진 뒤 결국 숨졌다.
또한 이날은 허베이성 창저우(滄州), 헝수이(衡水), 싱타이(邢臺), 한단(邯鄲) 등지에서 기온이 40℃를 넘었다. 특히 융녠(永年)현의 최고 기온은 42.5℃까지 올라갔다. 이로인해 13일 허베이성에서 7명이 사망했다. 2명이 고온 혼절했다. 사망한 7명은 대부분 70세 이상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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