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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배선우. [사진=KLPGA 제공]
배선우(21·삼천리)와 박성현(22·넵스)이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배선우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길이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박성현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배선우는 이 대회 들어 이틀 연속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2012년 김효주 백규정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하다가 2013년 KLPGA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과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투어 최고성적이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은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인 끝에 배선우와 함께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나(피엠지제약)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초청 선수로 참가한 ‘노장’ 강수연(39)과 KLPGA투어 최다홀 연속 버디 기록을 지닌 조윤지(하이원리조트) , 그리고 홍진주 양제윤 김소이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첫날 공동 선두 이시온과 배희경 안시현 등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 시즌 3승을 올린 고진영(넵스)을 비롯 김자영(LG) 김민선(CJ오쇼핑) 등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3언더파 141타(72·69)로 공동 23위다. 선두권과는 5타차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정민(비씨카드)은 합계 5오버파 149타(74·75)로 커트탈락했다. 그가 KLPGA투어에서 커트탈락한 것은 약 14개월만이다. 이정민도 지난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후 귀국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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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라운드 2번홀(파4)에서 우드 티샷을 하는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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