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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與, 기득권 지키기 그만…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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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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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1일 새누리당에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에서 무엇보다 절실한 개혁 과제는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는 일"이라며 "그 방안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한 정당이 특정 지역의 정치를 독점하는 폐단을 막을 수 있고, 영남과 호남에서도 각각 경쟁하는 정치가 이뤄져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모두가 비상하게 한다"며 "비례대표 의원을 권역별로 뽑아 다양한 지역 인재 발탁할 수 있게 돼 지역 분권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또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우리 정치 망국병을 치유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방안"이라며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지역주의 기득권 지키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해당 권역 순으로 상향식으로 선출해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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