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IDC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5년 2분기(4~6월)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470만대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회사 IDC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태블릿PC 출하량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감소율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IDC는 태블릿PC 출하량의 감소 요인으로 최근 관련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점을 들었으며,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태블릿PC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블릿PC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그 후도 계속해서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가 줄면서 태블릿PC 시장이 이미 성숙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IDC 조사에 따르면 애플, 삼성의 출하량이 줄었으며, 화웨이와 LG 출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출하량은 17.9%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3.4포인트 하락한 24.5%를 기록했다. 2위 삼성은 출하량이 12% 줄어 시장 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한 17%로 나타났다.
5위를 차지한 LG는 출하량이 3.5배 증가하면서 2.6포인트 상승한 3.6%로 시장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4위 화웨이도 출하량이 2배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3.7%로 증가했다.
IDC는 LG와 화웨이의 출하량 증가에 대해 상시 접속이 가능한 통신계약이 포함된 태블릿PC를 공급한 점이 급성장하게 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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