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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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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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여자오픈 3R, 대만 테레사 루와 공동 1위…박인비·리디아 고·이민지, 선두권과 3타차 5위…유소연 8위·김효주 15위·전인지 28위

해외에서 열린 프로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28위다.    [사진=KLPGA 제공]




고진영(20·넵스)이 김효주(롯데) 전인지(하이트진로)에 이어 세계 여자골프에서 신데델라가 될 것인가.

고진영은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길이6410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시즌 넷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68·71·69)를 기록,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고진영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강풍과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에 앞서 김효주는 미국LPGA투어 ‘非 멤버’이던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전인지는 지난달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서며 세계 톱랭커로 발돋움했다.

고진영은 이날 강풍 탓에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199야드에 불과했으나 높은 샷 정확도(티샷 78.6%, 어프로치샷 87.3%)를 앞세워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K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이다. 세계랭킹은 28위다.

공동 1위 테레사 루는 올시즌 JLPGA투어에서 이보미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다크 호스다. 대만 출신답게 바람에 강하다. 세계랭킹은 30위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로 밀려났다. 선두권과 1타차다. 미야자토 미카(일본)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선두권과 2타차의 단독 4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 랭킹 2위 리디아 고(고보경),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3타차로 최종일 우승경쟁의 여지를 남겼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 첫날 선두 김효주는 이븐파 216타로 청야니(대만),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15위다. 선두권과 8타차다.

전인지는 이 대회 들어 첫 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3오버파 219타(72·76·71)로 양희영 이미향(볼빅) 등과 함께 28위, 이정민(비씨카드)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9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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