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일본 진출 10개월 만에 현지 팬클럽을 창단하며 차세대 한류 대표 걸그룹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AOA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AOA 공식팬클럽 ‘AOE(Ace Of Elvis)’ 창단식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AOA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일본어 버전의 ‘심쿵해’로 팬클럽 창단식의 포문을 연 AOA는 ‘단발머리’ ‘사뿐사뿐’ ‘짧은 치마’ ‘흔들려’ ‘엘비스’ 등 총 6곡을 전부 일본어 라이브로 소화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 막힘없는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한 AOA는 각자 파워풀한 댄스와 성대모사로 끼를 발산했고, 좋아하는 일본 음악을 불러주는 등 다채로운 개인기를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팬클럽 창단식을 이끌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AOA가 10월 14일 일본 첫 정규 앨범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를 발매하겠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하자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팬들은 이날 행사를 기념해 대형 케이크와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들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선물을 준비했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눈시울을 적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 여름 ‘심쿵해’로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AOA는 7월 29일 일본에서 발매한 동명의 싱글로 오리콘 싱글차트 톱5에 오르는 등 활발하게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