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과 고용복지수석은 공공보건 정책 분야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서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현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공공·금융·노동·교육 4개 부문 구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특히 노동개혁의 당위성·시급성을 설명하고 노사 양쪽의 대승적 결단과 노사정위원회의 재가동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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