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의 흉물인 빈집이 '착한텃밭'으로 재탄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07 15: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남구 용당동 빈집 두 곳을 헐어내고, '착한텃밭'을 조성했다.[사진제공=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는 버려진 빈집들이 자리 잡고 있어 쓰레기와 악취, 벌레들로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그런데 빈집을 헐어내고, 텃밭으로 조성되어 동네도 많이 밝아졌고, 텃밭을 같이 가꾸며, 이웃 간의정도 돈독해졌습니다.”

남구 용당동의 한 주민이 '착한 텃밭'을 조성해준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문화콘텐츠개발원이 도시재생을 위해 빈집을 개조, 주민들의 공간자산을 만드는 '착한 텃밭'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는다.

그 첫 사업으로 남구 용당동의 빈집 두 곳을 헐어내고, 착한 텃밭을 조성해 10일 첫 개장식을 갖는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해동 문화콘텐츠개발원 원장, 인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개장식 현장에서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모으고, 문화콘텐츠개발원이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 내년에는‘착한 텃밭’을 스물 곳을 늘리는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정규 부산시 도시정비과장은 “빈집은 도심 속의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는데 빈집을 잘 활용하니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을을 재생하여 빈집을 지역의 공간자산으로 재발견했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민관협력이라는 정부3.0의 가치 실현에도 일조했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