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출입경 평양시 맞춰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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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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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광복 70주년인 15일부터 표준시를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사용 중인 북한이 개성공단 입출경 시간을 북측 시간에 맞춰 30분 늦추라고 통보해 왔다.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사진=남궁진웅 기자]

통일부는 16일 "북한은 어제 오전 서해 군통신을 통해 '15일부터 남북 군통신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새로 제정된 시간에 맞추어 처리하게 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4일 기존 시간대별로 작성된 출입통행계획을 북측에 전달했는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알려온 것이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개성공단 첫 출경시간은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9시로, 마지막 입경시간은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된다.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우리 국민은 이전보다 30분 늦게 업무를 시작해 30분 늦게 마무리 짓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근무자의 출퇴근 등 근무시간, 생산활동이 현지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 남북한의 표준시 적용과 관련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경 시간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원활한 출입경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출입경은 남측이 북측에 통행계획서를 전달하고 북측이 승인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정확한 시각에 도착하지 않으면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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