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 해외진출, 정부·기업 손발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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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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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손발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코트라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공동으로 개최한 ‘정보보호 기업 초청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모아진 정보보호 산업계의 의견이다.

이번 간담회는 안랩, 삼성SDS,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국내 정보보호기업 46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주요 정보보안시장의 현황 점검과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 및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이는 코트라와 KISA가 지난 3월 인터넷·정보보호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력체계 공동 구축을 위해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먼저 코트라는 정보보안산업은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으로 클라우드와 SNS 등 온라인 네트워크의 활용이 확대되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유망 시장으로 미국, 중국, 일본을 들었다. 특히 미국은 모니터링 및 예방 분야가, 일본은 웹·콘텐츠·제어시스템 보안 분야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정보보안 특화 IT유통기업 등 리셀러를 활용한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생산규모는 5조원, 수출액은 1.5조원으로, 생산액 대비 20%의 수출규모를 갖추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2018년까지 연평균 13%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참가 기업들은 입을 모아 “정보보안은 IT분야 중에서도 보다 특수한 분야”라며,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협회·기업 차원의 노력과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융합된 맞춤형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관의 유연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ISA에서 발간한 ‘2014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겪는 어려움으로 판로 확보 애로와 관련 정보 부족이 손꼽힌 바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코트라는 한․일 경제교류대전 ICT Plaza(10월 도쿄), K-글로벌(11월 실리콘밸리, 12월 상하이)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기업들의 미․중․일 시장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K-Global@London 2015’ 전시상담회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솔루션 분야 기업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오늘 논의된 정보보호 분야 업계의 해외진출 애로 및 건의사항을 향후 KOTRA의 수출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KISA, KISIA와 적극 협업해 정보보호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활용,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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