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10년래 최대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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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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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시작으로 9개 사업장, 2624가구 일반분양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 공급되는 재건축 분양 물량은 총 9곳, 1만3642가구 규모로, 2005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하반기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공급된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 공급되는 재건축 분양 물량은 총 9곳, 1만3642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2005년 공급된 2만1422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강남권의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신규 신도시 공급이 없는데다 기존 신도시들도 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으로 눈을 돌린 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하반기에 공급되는 재건축 물량은 입지여건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시작으로 잠원동, 서초동, 삼성동, 청담동 등 한강변에 위치한 전통적인 부촌에서 분양을 한다.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의 경우 일반분양만 1635가구가 공급됨에 따라, 강남권에 입성하려는 실수요층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시공 후 사후관리나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브랜드 건설사를 선호한다"며 "특히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는 건설사도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및 마케팅, 마감재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33㎡의 일반분양 203가구(전체 751가구)로 구성된다. 서원초등학교가 단지와 붙어있어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에 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등 강남 8한국 명문학교가 위치하며 서울프랑스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도 가까워 자녀교육을 위한 이주수요를 대상으로 한 임대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1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반포IC와 가깝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 중 1635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며, 단지 주변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 59~134㎡ 총 593가구 규모 중 14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고, 강남역 일대를 통과하는 광역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IC·서초IC도 가깝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이며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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