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궈수칭 중국 산둥성장을 만나 중국 칭다오시에서 진행할 금융서비스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배석했다.
한 회장과 궈 성장의 환담 후 신한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중국 칭다오시의 시범지구 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역외 위안화 대출, 한중 대외무역 관련 외환업무, 양국 간 진출 기업 소개와 사회간접자본(SOC) 공동 참여 등 다양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지법인인 신한중국이 지난 3년간 중국에 진출한 42개 외국계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칭다오 소재 현지 기업에 대한 역외 위안화 대출 영업을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방한하 궈 성장은 중국 4대 국유은행중 하나인 건설은행장과 인민은행 부행장,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등을 지낸 데다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경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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