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상상마을은 예술가의 상상력과 주민역량, 청년 활력을 결집해 낙후마을을 예술과 문화를 매개로 재생하는 사업으로 2015~101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총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월 예술상상마을 조성사업 공모 공고 후 4월에 3개 마을(영도구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 동래읍성 토리마을, 동구 안창마을)이 예비후보지로 선정됐으며, 8월 25일 개최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이 최종 선정됐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8/27/20150827125540104698.jpg)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은 영도구 대평동 1·2가 선박수리조선소 일원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영도대교와 인접하지만, 조선경기 불황 및 부산시청 이전 등 경기침체로 지역 슬럼화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에는 예술가를 위한 예술점방, 필드뮤지엄 등 예술창작공간과 지역주민협의체가 운영할 마을커뮤니티센터, 도시민박촌 등 공동체 시설이 새로이 조성된다.
특히,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 주변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영도대교와 인근 흰여울 문화마을, 태종대 유원지, 국립해양박물관 등 풍부한 관광자산을 기반으로 영도바다택시 투어 등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주민생활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방문객 체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영도 깡깡이 대풍포 예술촌은 해양을 특화한 예술마을로 부산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고지대와 원도심 재생에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근대 역사적 가치를 살린 예술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