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날씨…여드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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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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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설공주피부과]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태풍이 지나간 뒤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올 가을은 후반부로 갈수록 비가 잦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여드름 환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드름이란 피지 샘이 과도하게 발달해 피부표면에 염증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가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호전되었다 할지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는 무리한 압출로 흉터를 동반하고 있는데 이는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상대방에게 있어 지저분한 인상을 남기기 쉽다.

때문에 가을철 여드름이 갑자기 발생했거나 악화되었다면 가급적 빨리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압출관리, 염증주사, 박피 등 다양한 방법 중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아그네스 시술이 효과적이다.

아그네스란 특수 코팅 및 절연 된 니들을 이용해 피부 속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오직 피지선까지만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피부손상이 적으며, 붓기나 붉은 기가 적어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후 남은 여드름은 2차 압출을 통해 완전히 제거되므로 타 여드름시술 보다 시간, 비용 대비 효과적이다.

시술의 효과는 여드름의 악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회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타 피부시술과 병행 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림피부과 백설공주피부과 신림점 김한구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 넓게 나타나는 흔한 피부질환이지만 완치까지 어려운 피부질환 중 하나"라며 "여드름을 완치하기 위해선 시술과 동시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줘야 하며, 자외선차단제나 수분크림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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