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개발원]
3일 문성빈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교육정책포럼에 기고한 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사교육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만 15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가 부담한 영리회사에 의해 조직된 방과후 수업 주당 참여 시간 평균’은 우리나라가 3.6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 0.6시간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OECD 회원국의 ‘학부모가 부담한, 영리회사에 의해 조직된 방과후 수업’의 참여 시간 평균은 일주일에 48분 이하로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는 주당 6분인 핀란드와 덴마크였다.
이들 나라에 비해서는 우리나라가 36배 시간이 길다.
이 통계는 방과후 학습활동 참여 시간에서 유급 또는 무급 개인과외를 빼고 산출한 값으로 유료 과외를 포함시키면 우리나라 학생의 사교육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교육개발원]
방과후 학습활동 참여 시간은 그리스와 터키가 주당 7.2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6.5시간으로 세 번째였다.
방과후 학습활동 참여시간은 학부모가 부담한, 영리회사에 의해 조직된 방과후 수업에 유급 또는 무급 개인과외, 부모 또는 가족과 공부, 컴퓨터 활용 학습을 모두 포함한 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핀란드가 1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핀란드는 부모 또는 가족과 공부하는 시간과 컴퓨터 활용 학습 시간이 방과후 학습 활동 시간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 과외와 학원 참여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77%에 달했다.
핀란드의 주된 방과후 학습 유형은 가족과 공부 및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형태지만 우리나라의 주된 방과후 학습 유형은 개인 과외와 학원 참여 등 사교육이었다.
문 연구위원은 “역대 PISA 평가에서 우리나라와 핀란드가 최상위 교육성과를 나타냈지만 두 국가의 방과후 학습시간의 양과 방과후 학습활동 유형에 있어서는 매우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며 “정규교육과정 외에는 사교육이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는 핀란드의 경우 PISA를 통해 나타낸 우수한 교육성과는 타 OECD 회원국의 교육량에 비해 매우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