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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동부팜한농 예비입찰 참가… CJ제일제당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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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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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함께 동부팜한농 예비입찰에 참가해 인수전을 벌인다.

LG화학은 15일 동부팜한농 인수 관련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CJ제일제당도 참가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 종자시장 1위, 비료시장 2위로서, LG화학은 이 회사 인수를 통해 농화학 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부팜한농은 LG생명과학과 함께 농약 원료인 원제 생산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경우 이 시장에서 LG그룹이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입찰의 매각 대상은 재무적투자자(스틱인베스트먼트·원익투자파트너스·큐캐피탈파트너스 등)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지분 50.1%와 동부그룹측 지분 49.9%이다.

KG케미칼을 비롯해 SK, 한화, 코오롱, 효성 등 자본력이 있는 화학 계열 회사들이 동부팜한농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거론됐으나 예비입찰에선 LG화학과 CJ제일제당 두 곳으로 좁혀졌다. 

앞서 동부팜한농은 일본 오릭스PE와 H&Q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7월 동부팜한농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보낸 티저레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구조에 기인한 안정된 수익 창출 △동부그룹 분리 후 재무적 시너지 실현 가능성 △비핵심자산 매각 및 자산유동화 등을 내세웠다.

구조조정 중인 동부그룹 및 재무적투자자측은 이달 안에 동부팜한농의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부채 등을 메꿀 방침이다. 매각자 측에선 동부팜한농 매각을 통해 8000억원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지난해 매출 624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거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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