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화성기전·계양전기 전기용접기 등 7개 결함제품이 리콜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미용 가전과 휴대용 전기용접기 등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 대해 결함보상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결함제품은 전기용접기 2개, 천공기 1개, 전기줄(코드) 4개다.
리콜내용을 보면 화성기전(ECO-1600)·계양전기(KNS-180ST) 전기용접기 2개 제품은 사업자가 주요부품(캐패시터·차단기 등)을 인증당시와 다른 부품으로 변경했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높았다.
천공기인 포스트오에이(SUPER-12N) 제품은 인증당시와 다른 메인모터를 직류(DC)용에서 교류(AC)용으로 임의변경하는 등 감전 위험이 있었다.
태영전기·미라클산업·성운·진아종합전기 등 코드 4개 특정제품도 인증당시와 다르게 순도가 낮은 구리를 사용하거나 도체 굵기를 가늘게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코드류는 전류손실과 열발생에 따른 누전이나 합선 등의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표원 측의 설명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며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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