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5만1954대, 해외 34만29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총 39만4861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0.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 전년比 8.7% 상승, 신형 아반떼 내수판매 이끌어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만195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총 8583대가 판매돼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쏘나타 8033대(하이브리드 모델 577대 포함), 그랜저 6273대(하이브리드 모델 657대 포함), 제네시스 2823대, 엑센트 1181대, 아슬란 821대 순이다.
RV는 싼타페 7568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01대, 베라크루즈 27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한 1만2178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15.7% 증가한 9415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6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신형 아반떼 출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늘었다”면서 “신형 아반떼 신차 효과와 더불어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 전년比 0.2% 증가
현대차는 9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7만1339대, 해외공장 판매 27만156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34만2907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0.6% 증가했으며,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중국 공장 판매 감소세 완화가 두드러지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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