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세계상품권, 900만원어치 시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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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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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온라인겸용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의 위조품이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조된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은 1100만원 규모로 지난달 21일 발견된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 상당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신세계 측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신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와 연동해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다. 상품권 뒷면에 있는 스크래치를 제거하면 나오는 일련번호와 PIN번호를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위조 상품권은 이미 사용한 상품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교묘히 덮어 백화점 밖의 상품권 판매소 등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 판매처 이외의 장소에서는 사용한 상품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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