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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유럽해사안전국 RuleCheck 개발·유지 최종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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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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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유럽연합(EU) 산하 유럽해사안전국(EMSA, European Maritime Safety Agency)의 선박검사 시스템 룰체크(RuleCheck)의 기능 향상 개발 및 유지 보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룰체크는 선박 검사 때 사용할 점검항목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국제 협약과 유럽 및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 위원회 지침서, 해양 오염 및 해상 안전에 관련된 EU 법령을 전산화한 것이다.

한국선급의 룰체크 시스템은 선박의 제원을 입력하면 그 선박에 적용되는 협약과 규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출력해 준다. 룰체크는 유럽 및 지중해 지역 항만국 통제검사관들의 선박 검사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국선급은 이미 지난 2007년 조선산업 종주국인 유럽의 유수한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EMSA 룰체크 사업자로 선정되어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다시 선정된 것은 한국선급의 탁월한 IT 기술력과 협약 해석능력을 국제적으로 다시 공인 받은 것이다.

전정총 한국선급 협약법제팀장은 “내년부터 4년간 룰체크의 기능 향상 및 컨텐츠 최신화를 수행 할 계획으로 기존의 유럽 및 지중해 항만국 통제 검사관뿐 아니라 흑해 지역 통제검사관에까지 사용자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범식 회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양 환경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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