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외곽의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 한미 장병들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펜타곤 의장대의 '공식의장 행사'(Full Honor Parade)에 참석하는 등 동맹국 정상으로서 미 국방부측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의 접견을 마친 뒤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을 통해 30여명의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로프라인 미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작년 10월 펜타곤을 방문했을 때 실시한 형식으로, 대통령이 일렬로 늘어선 장병들 앞을 지나가며 격려하는 행사를 말한다.
박 대통령은 한미장병들과 악수를 하고 격려발언을 한 뒤 이들을 향해 "Korea thanks you, we go together"라고 말했고, 장병들은 "같이 갑시다"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펜타곤 방명록에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