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3분기(7∼9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4077명 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한 ‘알바소득지수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월평균 아르바이트 총소득은 67만8465원으로 작년 3분기(66만2698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최저 수준이었던 이는 지난 2분기 2.9% 보다 낮은 소득증가율이다.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소득증가율 10.2%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또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7%를 밑도는 것으로 경기침체로 아르바이트 수요마저 한파가 불어 닥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소득 증감률을 업종별로 보면 IT·디자인(-4.3%), 상담·영업(-7%), 강사·교육(-7.4%) 직종의 하락이 눈에 띈다. 반면 생산·기능(+13.6%), 사무·회계(+13.7%)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산·기능 평균 소득은 95만1312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주간 평균 근로시간(28.9시간)이 길기 때문이라는 게 알바천국의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근로시간(31.5시간)과 소득(94만5000원)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매분기 10% 이상 증가했던 것과 달리 3분기에는 4.7% 감소해 유일하게 소득이 감소한 연령대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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