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체수가 밀집된 폴립을 고압분사(water-jat)방식으로 사전에 제거해 해파리 대량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의 해파리 박멸 선진기술이 중국에 전수된다.
해양수산부는 27∼29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여수 가막만 등에서 해파리 방제 기술인 '해파리 부착유행 제거기술'을 중국 전문가들에게 전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와 랴오닝(遼寧)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참가해 수중 인공구조물에 붙어 있는 해파리 유생의 대량분포 지점을 확인하는 방법, 해파리를 제거하는 고압분사 기술 등을 전수받는다.
지난 2013년 해파리 폴립제거 사업을 통해 국내 보름달물해파리 대량발생 기원지(시화호, 마산만, 새만금 등)의 해파리 발생 억제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해파리 유생 관리 선진기술을 중국에 전수해 해파리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중국 정부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한·중 해파리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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