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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편도서비스 ‘누적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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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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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쏘카는 최근 1년간 편도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3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편도 이용만 6000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에 약 3100여대 공유차량을 서비스하고 있는 쏘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인프라와 탄탄한 이용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업계를 이끌고 있다.

국내 시장은 차량 대여지점과 반납지점이 동일한 왕복형 카셰어링 모델이 대부분이지만 쏘카는 지난해 초부터 이용자 의견을 모아 독자적인 편도 모델 개발을 해왔으며,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편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도 카셰어링은 사용 후 대여한 곳으로 다시 되돌아올 필요가 없어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지만 편도로 차량이 이동하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차량이 몰리고 재배치가 필요해진다. 다음 이용자를 위해 차를 분산시키려면 인력이 투입되고 비용(주차비, 탁송비)이 발생하는 등 부담이 있어 쉽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쏘카는 편도로 인해 이동이 필요한 차량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재배치를 유도해왔다. 쏘카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으로 현재 이용 가능한 ‘무료 노선(편도핫딜)’ 리스트를 제공하고 이동경로가 맞는 회원은 일부 주행요금이나 주차비만 부담하면 별도 대여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쏘카는 이동이 필요한 차량의 약 65%를 자발적인 회원 참여를 통해 옮기고, 회원과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탁송업체를 이용한다. 이렇게 무료료 제공된 노선은 누적 4000건으로 금액으로는 약 5억원에 달하지만 쏘카는 굳이 탁송업체를 통할 필요가 없고, 회원들은 무료로 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현재 쏘카는 서울 시내는 물론 경기, 인천 및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편도 모델을 확장했으며 지난 추석 연휴에는 지역 간 장거리 편도 모델 테스트도 마쳤다.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이 서비스 확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한편 왕복형 카셰어링 이용과 비교해 편도 서비스 이용 패턴도 큰 차이를 보였다. 쏘카 편도 이용의 50% 이상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어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대에 대안적인 교통 수단으로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동 거리는 평균 30㎞로 왕복형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나들이나 데이트 목적이 아닌 단순 이동 목적의 이용자 수요도 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신승호 쏘카 마케팅 본부장은 “쏘카는 회원 참여를 통해 자생적으로 선순환하는 편도 모델을 구축해오며 그 결과 왕복형과 편도형 모두 나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공유형 이동수단으로 카셰어링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향후 Car2Go 모델과 같이 지정 거점(주차존)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편도 모델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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