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효과 끝?..."예금금리 하락세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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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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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매달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던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의 하락세가 멈췄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소진되면서 시중 금리가 저점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9월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연 1.55%로 8월과 변동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61%, 정기적금 금리는 1.81%로 8월과 같았다.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2.92%로 8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지난 1월 연 3.34%였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후 월별로 0.1%포인트 또는 0.05%씩 떨어졌으나 지난 8월에 낙폭이 0.02%포인트로 줄었고 9월에도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올 초부터 월별로 0.27%포인트에서 0.05%포인트씩 떨어졌지만 9월엔 3.1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중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34%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9월 연 3.43%로 집계돼 8월 대비 인하폭이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업대출 중에선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연 3.73%로 0.01%포인트 내렸지만 대기업은 연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

은행 신규 가계대출 중에서 연 3%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의 비중은 9월 58.7%로 8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의 비중은 9월 40.2%로 집계돼 전월대비 4.8%포인트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비은행 금융권에선 상호저축은행이 고금리 예금과 대출 영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내렸고 상호금융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0.02%포인트씩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8월과 같았고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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