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다른 계열사도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네이버를 비롯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정책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배당성향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16.6%에 불과했던 코스피 배당 성향은 지난해 20.5%로 늘었고,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어서, 배당주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관련기사
이에 증권업계는 올해 현금배당률이 3% 이상이거나, 최근 3년 배당실시 기업 가운데 배당금과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유보율이 높아 배당여력이 큰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SK텔레콤, NH투자증권, 한국쉘석유, 세아베스틸, 두산, 포스코강판, GS홈쇼핑, 한국전력, GS리테일, SK, 아모레G, 유니드 등이 꼽힌다.
윤 연구원은 "배당주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낮은 만큼 수익 안정성이 부각된다"며 "1%대의 시중금리에 비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