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국 최고 태안특산물전통시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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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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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100년의 역사를 지닌 태안읍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전격 육성,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군은 1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는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을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전통시장으로 특성화해 △홍보미디어 플랫폼 구축 △공동쿠폰 개발사업 △로컬푸드 공동특산물 매장 개점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의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한상기 태안군수가 지난해 취임 직후 가진 전통시장 방문 시 상인들의 전통시장 현대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한 것으로, 군은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이 시장 현대화를 위한 최적의 사업이라 판단, 지난해 8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연구용역을 시행한 뒤 올해 2월에 중소기업청에 공모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19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의 군 방문 시 한 군수가 함께 시장을 돌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군의 의지를 알리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국 지난 3월 31일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16억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며, 순차적으로 올해 4억원, 내년 8억원, 내후년 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군은 서해안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손꼽히는 군의 이미지에 전통시장을 결합,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상인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트릭아트존, 벽화, 상설무대 등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시장진흥공단 및 상인회가 공동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을 중소기업청으로 승인받아 내년 2월말까지 사업 착공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문화관광 시장 만들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매니저 양성(20명)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지역 기업에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50개 기업), 태안사랑 상품권 3% 할인 판매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책 발굴 및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종관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100년의 역사를 가진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이 문화와 관광이 있는, 그리고 쾌적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과 더불어 지역 상인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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