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JLPGA투어 시즌 상금왕을 확정한 이보미. [사진=혼마골프 제공]
일본 진출 5년만에 처음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이보미(27)가 이번주 최다상금액 경신을 위해 출격한다.
이보미는 19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포정원CC(파72)에서 시작돼 나흘동안 펼쳐지는 JLPGA투어 ‘대왕제지 엘레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이날 오전 8시45분 기구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JLPGA투어는 올시즌 37개 대회를 치르고, 이번 대회는 36차전이다. 올해 두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 2억781만여엔으로 남은 두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했다. 2억781만여엔은 JLPGA투어 단일시즌 최다상금액이다. 요코미네 사쿠라가 갖고 있던 종전 최고 기록(2009년 1억7501만여엔)을 3200만여엔 차이로 경신했다.
이보미가 남은 두 대회에서 상금을 추가하면 JLPGA투어의 새 기록이 된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26일 시작되는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상금왕을 확정지으면, 한국 남녀선수들은 2010년(김경태-안선주) 2011년(배상문-안선주)에 이어 세번째로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동시 석권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